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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6권 제 55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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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지혜에 대한 반성: 지혜자도 고난과 죽음을 피할 수 없다(2:1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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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전 2:12-17)에 나오는 "지혜와 어리석음에 대한 명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우리가 새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서 돌이켜 보면 우리의 선조가 한 일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이전 세대 사람들과 같은 실수와 어리석음을 방복하여 살아갑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혜를가진 사람도 별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지혜와 어리석음을 비교하는 전도자의 교훈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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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내용 |
"내가 보니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도다(13). 지혜자는 그의 눈이 그의 머리 속에 있고 우매자는 어둠 속에 다니지만 그들 모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으리라는 것을 나도 깨달아 알았도다(14). 내가 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매자가 당한 것을 나도 당하리니 내게 지혜가 있었다 한들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하였도다. 이에 내가 내 마음 속으로 이르기를 이것도 헛되도다 하였도다(15)." 전도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혜를 가진 자와 어리석은 자를 대조시키고 있습니다. 지혜와 어리석음을 대조하는 것은 지혜 문학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본문에서 전도자는 지혜를 빛과 연관시키고, 어리석음을 어두움과 연결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전도자는 지혜를 어리석음보다 우위에 두고 있습니다(13). 그는 지혜가 탁월하며 어리석음은 결코 인간이 추구할 길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합니다. 그는 13절에서 지혜가 빛이라면 어리석음은 어두움과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빛이 어두움보다 가치가 있듯이, 지혜가 미련함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빛은 사물을 비추어 줌으로 그 모습을 분명하게 드러내 줍니다. 지혜를 가진 사람도 이와 같이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두움은 사물을 덮어서 보이지 않게 만듭니다. 이와 같이 미련한 사람은 사물을 밝히 보지 못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혜자는 눈을 떠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사람과 같고, 미련한 사람은 눈을 감고 사물을 보지 못하는 시작 장애자와 같습니다. 지혜는 상황을 올바로 판단하고 올바른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어리석음은 상황을 바로 파악하지 못하여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뒤늦게 후회를 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점에서 잠언서 기자는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나으며,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 낫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잠 16:16). 지혜는 우리를 악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모든 유혹과 시험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어리석음은 악과 타협하고, 유혹에 넘어지며, 그릇된 길을 걸어가게 만듭니다. 또한 지혜는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지만, 어리석음은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합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면에서 지혜는 미련함보다 우월하고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전도자는 이러한 전통적인 가르침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는 13절에서 일단 지혜의 가치를 인정하는 전통적인 사상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는 14절 이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별로 유익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전도자는 "맞다! 그러나..." 라는 구조를 사용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먼저 지혜의 탁월성을 인정하는 전통적인 가르침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궁극적인 면에서 생각해 보면 지혜가 어리석음에 대해 별로 나을 것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왜 그는 지혜의 우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혜가 어리석음에 대해 별로 나을 것이 없다고 말하게 되었을까요? 그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그가 살아가면서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가 당하는 일이 모두 같다는 사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14).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때때로 예상치 못한 사건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는 인간의 머리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일은 지혜자나 어리석은 자가 차별이 없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인간의 지혜나 지식으로 이해하거나 예견할 수 없기 때문에, 지혜자도 이러한 일들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지혜자도 갑자기 찾아오는 재난과 사고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입니다. 지혜자도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파산할 수 있고, 또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으며, 또한 원인 모를 병에 걸려서 몸져눕기도 합니다. 지혜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늙어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으며, 결국에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이와 같이 전도자는 살아가면서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가 당하는 일이 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우월하긴 하지만, 인생의 종말에 비추어 보면 지혜자가 어리석은 자보다 별로 나을 것이 없다고 주장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아인스타인과 같이 천재적인 과학자들과 지식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세상에서 사는 동안에 온갖 고통을 당하고, 병이 들고, 늙어서 죽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과 고난과 죽음 앞에서 인간의 지식과 지혜는 무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는 지혜가 탁월하긴 하지만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혜가 어리석음 보다 우월하지만, 인생의 종말에 비추어 보면 지혜자가 어리석은 자에 비해 별로 나을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적용을 위한 기도 - 다음 주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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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인:
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