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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6권 제 43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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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쾌락에 대한 묵상(2:1-11): 소유인가 존재인가? (1) (2: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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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금 (전 2:1-11)에 나오는 전도자의 "쾌락에 대한 묵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많은 종과 가축, 그리고 온갖 진귀한 귀금속과 각종 보화와 보물, 그리고 노래하는 가수와 지혜까지 소유한 전도자의 고백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도자는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체험하고 시헌 한 결과 그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에게 주는 몇 가지 메시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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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내용 |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몫이로다(10).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11)." 에리히 프롬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책(소유와 존재)을 썼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행동 양식을 두 가지, 즉 '소유에 집착하는 삶의 방식'과 '존재 중심의 삶의 방식'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프롬은 현대 산업 사회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소유'에 집착하는 삶의 방식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산업 사회는 사람들을 평가할 때에 '그가 가진 것', 즉 ‘소유’로 평가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현대 사회의 인간 평가 기준은 경력, 능력, 집안 배경, 집의 크기, 자동차 종류, 수입의 액수, 또는 외모 등입니다. 그러므로 현대인들은 사회에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이러한 것을 더 많이 소유하려고 발버둥 칩니다. 그들은 이러한 것을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면 자신이 남에게 더 나은 평가를 받게 되고 이로 인해서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솔로몬이 현대에 태어났다면 이러한 분야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는 인물, 배경, 재산, 지식, 아내 등 모든 분야에서 최상의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그는 이렇게 많은 것을 가지고 만족한 삶을 살았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전 2:11)에서 이 모든 것을 시험 삼아 누려본 결과 이 모든 것들이 다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허무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에리히 프롬 역시 사람이 소유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오히려 많은 소유가 사람을 더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다가 불행해지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할 수가 없을까요? 프롬은 그 이유는 소유물이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재산은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얻을 수도 있고 또 잃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재산을 가지면 많은 사람이 따라 다닙니다. 그러나 그가 그 재산을 잃으면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떠나가고 맙니다. 그러므로 얻거나 잃을 수 있는 재산을 의지하면 항상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재산을 얻은 후에는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더 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사회적 지위나 명예도 자신이 아닙니다. 이러한 것들도 언제든지 얻거나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더 나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지위나 명예를 지키려고 일 중독자(workaholic)가 되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해야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에리히 프롬은 우리가 '소유의 삶의 방식'에 집착하는 한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 지려면 '소유하는 삶의 방식'보다는 자신의 '존재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존재에 집착하는 삶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합니까?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내일 계속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적용: 나는 내 주변의 소유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나 자신의 존재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는가? 왜 소유를 위해 사는 삶이 공허하고 허무한지 말해보자. - 내일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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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인:
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