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1권 36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이적(5): 5병 2어 (막 6:35-44)

도입

  우리는 앞에서(4:35-5장) 예수님의 신성을 보여주는 네 가지 기적 사건(바다를 잔잔케 하심, 귀신 축출, 혈루증 환자 치유, 죽은 소녀 살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가는 (6:35) 이후에서 예수님의 신성을 보여주는 세 가지 기적 사건을 더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5병이어 사건, 바다 위를 걸으신 사건, 그리고 수많은 병자와 소경을 고쳐 주신 사건이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 중에서 첫 번째 사건인 5병2어 사건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묵상 내용

 


1.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35-38)


  
"때가 저물어 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것은 빈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니(35),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36)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37)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가로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38)...."

  예수님은 식사할 겨를도 없이 일하는 제자들을 잠시 쉬게하기 위해서 한적한 곳을 찾으셨습니다. 누가는 이곳이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벳새다 율리아 근처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눅 9:10). 그러나 그곳에서 예수님을 기다리는 수많은 백성들로 인해서 예수님의 일행은 휴식하려던 계획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무리들을 보고 휴식하지 못하고 다시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계속되었으며 시간이 오래 흘러서 날이 저물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날이 저물어 가는데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님께 가서 "가르치는 일을 중단하고 무리들을 촌과 마을에 보내서 먹을 것을 구하게 하기를" 제안했습니다(35-36). 이러한 제자들의 제안은 당시 상황에서 매우 합리적인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음식을 주라!"고 말씀하셨0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남자만해도 5천명이나 되는 군중을 먹일 떡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께 "광야에서 200 데나리온이 넘는 떡을 어떻게 구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습니다(37). 한 데나리온은 일반 노동자가 받는 하루 품삯이었습니다. 그러므로 200데나리온은 노동자가 200일, 약 8개월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만일 노동자 하루 품삯을 5만원으로 계산하면 200일 임금은 약 1000만원이나 되는 큰돈이었습니다. 모인 사람이 남자만 5천명이었다면,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쳐서 최소한 1만명 정도는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1,000만원 어치 빵을 사도 한 사람당 1,000원어치 정도의 빵밖에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인원보다 헐씬 더 많았다면 각 사람에게 돌아가는 빵은 더욱 더 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광야에서 그 많은 빵을 구할 수 없다고 한 말은 합리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말에 아무 반응을 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떡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38). 제자들은 무리들에게 가서 조사해 본 후에 지금 그들에게 있는 것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소금에 절여 굽거나 말린 것)밖에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그곳에 모인 군중들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급히 도보로 따라왔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음식을 준비할 겨를이 없었을 것입니다. 혹시 음식을 조금 준비해 온 사람이 있었다고 해도, 예수님을 기다리거나 말씀을 들으면서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그 음식을 먹어버렸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제자들이 조사할 때에 남은 음식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보고는 마치 모세가 광야에서 음식이 없다고 기도하던 외침과 비슷했습니다.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민 11:13,22)
 

2. 축사하시고 음식을 나누어주심(39-41)

  
"제자들을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39), 떼로 혹 백씩 혹 오십씩 앉은지라(40).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놓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로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주시매(41), 다 배불리 먹고(42),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43), 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4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식사할 수 있도록 무리들을 "푸른 잔디 위에 무리를 지어 앉히라!"고 지시하셨습니다(39).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무리들을 "50명씩", 또는 "100명씩" 무리를 지어 잔디에 앉혔습니다(40). 이러한 대형은 식사 분배와 야영하기에 적합한 대형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각 지파 별로 야영하던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떡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보시고 축사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떡을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그 떡을 잔디 위에 앉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물고기 두 마리도 똑같은 방식으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41).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 떡과 물고기를 놓았다"는 말은 미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떡과 물고기를 제자들 앞에 떼어 놓아 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기도한 것은 양식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서 광야에서 옛 이스라엘을 먹여주신 하나님은 이제 예수님을 통해서 새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먹여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기근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은 3년 반 동안 엘라야를 먹여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또 다시 굶주린 백성들을 먹여주셨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모든 무리들이 다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42). 이와 같이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의 필요를 풍족하게 채워주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음식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거두었습니다. 이때에 제자들이 남은 음식을 거두었던 바구니는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가는 가지로 엮은)바구니였습니다. 마가는 그때에 제자들이 거둔 음식이 "12바구니"나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43). 이와 같이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풍족하게 채워 주십니다. 그 날 음식을 먹은 사람은 "남자만 5,000명이었습니다"(44). 모인 무리들은 50명, 또는 100명 단위로 떼를 지어 앉았기 때문에, 제자들이 그 수를 계산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주변에 있던 가버나움이나 벳새다의 인구가 약 2-3,000명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매우 큰 숫자였습니다.

  그러나 무리들은 제자들이 어디에서 그 많은 떡과 물고기를 구했는지 알지못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오직 그 떡을 받아서 전해준 제자들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나누어주신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이고도 남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들은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가지신 신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이러한 방법으로 안식을 주셨습니다. 비록 그들의 육체는 음식을 나누어주는 일로 인해 피곤했지만, 그들의 영혼은 주님의 신성 앞에 새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러한 이적을 보고도 예수님의 신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의 완고한 마음을 책망하셨습니다(6:52, 8:17-21). 예수님과 제자들을 좆아온 무리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말씀을 듣고 음식을 먹으면서 천국 잔치에 참여했습니다. 옛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예수님을 찾아온 무리들은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식탁에 앉아서 떡과 물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이 사건이 주는 의미 ◎

1.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

2. 예수님은 우리에게 양식을 주시며 우리 생명을 보존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3. 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도 주님의 신성을 깨닫지 못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을 믿는가?

2.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구하기 위해 이 시간 주님께 기도 드리자.

3. 우리는 주님께서 세상의 창주주라는 것을 정말로 믿고 있는가?  이 시간 우리의 어두운 영안을 열어 주님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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