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1권 15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종교 논쟁(3): 금식 논쟁(막 2:18-22)

도입

  우리는 앞에서 예수님께서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충돌한 두 가지 사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1) 예수님께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신성모독을 했다고 비난했으며, 2) 예수님께서 교제가 금지된 죄인들과 교제하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 전통 규례를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볼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금식 문제로 인해서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충돌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내용

 


1. 전통적인 금식 행사(18(상))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18(상))"

  주님 당시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정기적으로 금식을 했습니다. 율법은 1년에 한 번씩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금식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율법은 이 날을 "대속죄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출 20:10, 레 23:26-32, 민 29:9-11).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날에 금식하면서 자신이 한 해 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고 정해진 예식을 통해서 그 죄를 정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시대가 끝날 때에 새 금식이 전통적으로 행해지게 되었습니다.

  이 금식은 이스라엘이 큰 죄를 짓고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던 날에 행해졌습니다. 이 금식은 다음과 같이 1년에 네 번 행해졌습니다.

1) 4월 17일: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금송아지를 섬긴 날. 그때에 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십계명을 새긴 돌판을 깨뜨렸고,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일을 잊지 않기 위해서 매년 금식을 하게 됨.

2) 5월 9일: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서 예루살렘 성전이 바벨론에 의해 파괴된 날. 후에 유대인은 이 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금식을 함.

3) 7월 3일:
바벨론이 유대를 통치하기 위해서 총독으로 그달랴를 지명함. 그러나 후에 그는 민족주의자들에게 살해를 당함. 후에 유대인들은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서 금식을 함(왕하25:25).

4) 10월 10일
: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서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점령한 날. 후에 유대인들은 이 날을 기억하면서 금식을 함(렘 52:14).

  이러한 금식은 예수님께서 계시던 1세기까지 계속 지켜졌습니다(슥 7:5, 8:19). 그러다가 예수님 때에 바리새인들이 다시 월요일과 목요일을 금식일로 정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경건과 자기 헌신을 위해서 매주 2번씩 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의 제자들도 이스라엘 민족이 정결케 되는 날이 속히 오도록 기원하는 금식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식 행사들은 구약성경에 긹된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금식 행사들은 바리새인들이 정해서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에 기록되지 않은 금식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그 제자들은 금식 대신 연회에 참석하여 연회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2. 금식과 예수 그리스도(18(하)-20)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18(하))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19).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0)."

  어느 날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 와서 이렇게 항의했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 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습니까?(18)" 그때에 예수님은 그에게 이렇게 반문하셨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19)" 결혼하는 날은 신랑과 신부를 축하하는 기쁜 날입니다. 그러므로 잔치 집에서는 신랑과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고 먹고 마시면서 즐거워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잔치집에 가서 금식한다고 하면서 먹고 마시지도 않고 어두운 얼굴을 하고 놀면 즐거운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결혼 잔치에 비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것은 역사적으로 가장 귀중한 때였습니다. 그때에 모든 사람들은 함께 즐거워하면서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고 그분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때에는 금식이 옳지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잠시 후에 제자들이 신랑을 빼앗길 때가 이를 것인데, 그 때에는 제자들도 금식하게 될 것이라!(20). 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이방인의 손에 넘겨져서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서 죽게 될 것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때가 되면 자기 제자들도 금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금식을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과 함께 있는 동안은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시대는 예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새 세대입니다. 이 날은 축제의 날이며 기쁨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어둡게 하지 말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고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구원과 승리가 성취된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찡그린 얼굴로 사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서 금식할 때가 있습니다.


3.
새 술은 새 부대에 *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21).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2)."

  예수님은 이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또 다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새 옷감으로 낡은 옷 위에 깁는 사람은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새 옷감이 낡은 천을 잡아 당겨서 그 옷이 더 크게 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21). 낡은 술 자루에 새 술을 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렇게 하면 새 술이 발효될 때에 낡은 부대가 터져 버려서 술과 자루를 모두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넣는 것이 마땅하다(22)." 세례 요한의 사역은 메시아를 통해 곧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메시야가 오시기 전에 회개하면서 메시야를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금식이 필요했습니다. 또 바리새인들도 옛 언약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시대는 전혀 달랐습니다. 예수님의 때는 그동안 모든 선지자들이 예고했던 메시아께서 이 세상에 계신 때였습니다. 이 때에는 옛 언약이 폐지되고 새 언약이 수립되었습니다. 이때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세상의 역사는 새로운 것으로 변했습니다. 이 시대는 모든 죄를 용서받고 성령님을 모시는 때였습니다. 이때는 만유의 왕께서 친히 우리와 함께 거하신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새 로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과거의 "낡은 부대"에 맞추는 일은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에 세탁해도 줄어들지 않는 새 옷감(카이논; 질적으로 새로운)을 뜯어서 낡은 옷감(파라이온; 사용하여 닳아 없어진)에 붙이면 둘 다 망가짐. 그러므로 주님은 새 포도주는(네온; 신선한, 완전히 발효되지 않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22). 예수님은 이러한 두 가지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세우실 하나님 나라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메시야께서 오셔서 세울 하나님 나라는 낡은 유대종교와는 다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영광 스러운 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영광스러운 예수님을 찬양하면서 기쁘게 살아가야 합니다.

                      ◎ 이 사건이 주는 의미 ◎

1. 복음시대는 용서와 승리가 선포된 기쁨의 시대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주님을 통해 시작되고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쁘게 살아야 한다.

2. 복음시대는 율법시대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야 한다. 지금은 믿는 자에게 무조건적인 용서가 선포되고, 성령을 통해 승리가 주어진 시대이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적절한 금욕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금욕주의가 때로 복음적인 삶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주변에서 찾아보고 이를 어떻게 교정할 수 있는지 말해보자.

2. 어떤 때에 금식을 해야 하며, 어떤 때에 금식을 피해야 하는지 말해보자.

3. 예수님께서 말한 옛 부대와 옛 술, 그리고 새 부대와 새 술은 무엇인가? 주변에서 새 술을 옛 부대에 담아서 생기는 문제들을 찾아서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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