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1권 14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종교 논쟁(2): 세리와 죄인과의 교제(막 2:13-17)

도입

  우리는 지금 예수님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충돌사건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볼 본문에도 예수님과 바리새인들의 충돌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생각해 볼 사건은 예수님께서 세리를 제자로 부르시고 그들과 함께 교제할 때에 일어났습니다. 당시에 세리는 매우 악한 죄인들로 간주되어 유대인들이 교제할 수 없는 대상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서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과 다시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본문내용

 


1. 세리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심(13-14)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13).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14)."

  예수님은 어느 날 가버나움에서 갈릴리 호수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보통 때처럼 무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고(13) 다시 발걸음을 가버나움 쪽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가버나움을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인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레위에게
"나를 좆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레위는 그말을 듣고 즉시 일어나서 예수님을 뒤좆았습니다(14). 레위가 일하고 있던 세관은 가버나움에 있었습니다. 가버나움은 헤롯 빌립이 통치하는 지역이었으며, 갈릴리 북쪽에서 아주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레위는 헤롯 안디바라고 하는 분봉왕에게 소속된 세리였습니다.


2.
세리는 어떤 사람인가?(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15)."

  세리들은 당시에 사람들에게 가장 멸시 받던 계층이었습니다. 그들은 로
마에서 유대 각 지역에 할당된 세금을 걷어서 로마에 바쳤으며, 이로 인해서 그들을 유대백성들에게 조국의 돈을 이방에 바치는 매국노로 취급받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더 많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백성들에게 혹독하게 세금을 징수했으며, 로마에 바치고 남은 돈을 자신이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 중에서 세리가 되면 그는 가정과 사회에서 추방된 자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들은 재판정에서 증인이 될 수 없었으며 회당에도 나올 수 없었습니다. 당시에 유대인 가족들은 세리를 가장 수치스런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모든 관습을 무시하고 세리 레위를 자기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가장 멸시받는 세리조차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시에 가장 멸시 받던 세리를 제자로 부르신 것은 당시의 상황에서 볼 때에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레위를 부르실 때에 레위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즉시 주님의 뒤를 좆아갔습니다. 나를 따르라는 말은 내 제자가 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를 때에도 나를 따르라고 말했습니다. 레위를 부르는 예수님의 부르심에는 강한 권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레위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즉시 받아들였습니다. 그후에 레위는 기쁨으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초대해서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그 연회에는 세리와 죄인들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복음서에서 "
세리와 죄인들"은 백성들에게 가장 멸시받던 계층이었습니다. 그동안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율법을 모르고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들을 심히 경멸했습니다. 그들은 정결법을 따르지도 않았고 십일조도 드리지 않았습니다.


3.
세리에 대한 바리새인의 태도(16(상))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16(상))..."

  오늘 식사 자리에는 종교지도자들, 즉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참석을 했습니다. 그러면 바리새인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바리새인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래 전에 시리아 왕 안디오커스 에피파네스 4세는 유대를 크게 박해했습니다. 그때에 그 왕은 여러 가지 신성을 모독하는 일들을 자행했습니다. 그는 율법에 부정한 짐승으로 분류된 돼지를 성전에의 제단에 제물로 드렸고, 유대인들이 안식일과 율법을 지키는 일을 금지했습니다. 그때에 유대인 중에서 생명을 걸고 율법을 준수하기로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바로 바리새인들의 기원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배우고 지키는 일에 헌신하였고 자신의 삶을 율법으로 철저하게 통제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준수하지 않는 세리와 죄인들을 크게 멸시하고 그들을 멀리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세리나 죄인들과 교제하는 일조차 금했습니다.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이 세리나 죄인들과 식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죄인과 교제하면 자신들도 부정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그들은 당시에 크게 존경을 받던 예수님께서 가장 큰 죄인인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노했습니다.


4.
세리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16(상)-17)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16(하))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17)."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세리와 함께 교제하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너희 선생이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앉아서 먹느냐?" 그때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않고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17)"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율법을 지키는 일에 철저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세리와 죄인들은 백성들에게 멸시를 받았고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언제든지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율법에 열심인 것을 인정하셨고 세리들에 비해서 그들이 의로운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의인을 위해 오지 않고 죄인을 불러서 구원시키기 위해서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당연히 죄인들과 함께 교제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에게 깊은 동정심과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치 의사가 환자들을 돌보는 것처럼 죄인들을 돌아보셨습니다. 의사는 환자를 위해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의사가 환자들과 같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전염병이 돌면 환자들과 함께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때에도 의사들은 환자들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때에 사람들이 의사가 환자들과 함께 있다고 "네가 왜 환자들과 함께 있느냐?"고 비난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의사가 위험을 부릎쓰고 환자들과 함께 하는 일은 칭찬을 받을 일입니다. 그러나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을 의롭게 생각하고 철저하게 죄인들과 분리되어 있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와 사망의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의 모든 죄값을 지불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죄인들과 함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5.
세리가 바리새인보다 먼저 천국에 들어가다.
  한 편으로 이 말은 바리새인들을 책망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의롭게 생각하고 타인을 정죄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회개하고 복음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 나라 밖에서 살아갔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자기에게 의가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고 복음을 거부하는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나 세리와 죄인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보다 세리와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더 가깝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세리를 자기를 의롭게 생각하는 바리새인보다 더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행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신 예수님의 행동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은 또 다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이 사건이 주는 의미 ◎

1. 기독교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종교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이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당연하다.

2. 스스로 자신을 의롭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어렵다.

3. 진정한 기독교인은 형식적인 신자들과 충돌을 하게 되어 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주님께서 당시에 가장 멸시와 천대를 받던 세리를 자기의 제자로 선택하신 것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2. 우리는 자기를 의롭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죄인으로 취급하는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은 아닌지 스스로 돌이켜보자.

3. 오늘 내가 함께 해야할 세리와 죄인은 누구인가?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는 계층을 전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보자.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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