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 1권 96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수난 당하신 예수(막 15:16-23)
도입	우리는 지금 예수님의 수난 기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수난 기사에 대해서 생각을 했습니다. 1) 종교지도자들의 음모와 유다의 배신(삽입-한 여인의 헌신) 2) 유월절 만찬 3) 예수님의 체포 사건(삽입-겟세마네 기도). 4) 주님의 심문과 재판 사건. 이제 우리는 다섯 번째 예수님의 수난 기사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다섯 번째 예수님의 수난 기사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사건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조롱과 수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처형당하신 사건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묵상 내용	1. 로마 군사들의 조롱(16-19) "군병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16),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17), 경례하며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18),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19)."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을 채찍으로 때리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브라이도리온"이라 부르는 뜰로 끌고 갔습니다. "브라이도리온"은 군사들이 머무는 곳으로 빌라도 관청 내에 있는 큰 뜰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뜰로 가서 군사들을 모았습니다. 본문에서 "군대"로 번역된 말은 원래 "스페이라"는 말로 "레기온"(6,000명)의 1/10정도, 즉 200-600명 규모의 부대였습니다. 이 군사들은 절기 때에 치안 유지와 민란을 막기 위해서 가이사랴에서 파견되었습니다. 그들은 반역죄로 사형 판결을 받은 예수님을 채찍으로 때려서 피투성이로 만들고 조롱했습니다. 로마 군사들은 로마에 항거하다 실패하여 사형 선고를 받은 죄수를 희롱거리로 삼고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병사들이 입는 색 바랜 자주색 외투를 입혔습니다. 이것은 왕이 입는 망토를 대신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명의 병사들은 밖으로 나가서 가시를 엮어서 관을 만들어 예수님의 머리에 씌웠습니다. 이것은 왕들이 쓰는 (황금 잎사귀 모양으로 된)관을 상징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왕처럼 꾸며 놓고 그 앞에 절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이 말은 황제에게 하는 인사("아멘! 가이사!")를 흉내 낸 것이었습니다. 로마 군사들은 이렇게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주장하는 반역자를 마음껏 희롱했습니다. 그들은 가시관을 눌러써서 피가 흐르는 예수님의 머리를 채찍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무릎을 끓고서 왕에게 충성을 표시하는 흉내를 내면서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매를 맞아 피투성이가 된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관을 씌우고 몽둥이로 치는 일은 매우 잔인한 일이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마 군사들은 황제에게 반역한 유대인의 왕을 조롱하는 일을주저하지 않았습니다(17-19). 2. 십자가를 향해 가심(20) "희롱을 다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20)." 군사들은 예수님을 조롱한 후에 낡은 자색 망토를 벗기고 다시 예수님의 옷을 입혔습니다. 예수님은 옷을 입은 채 매를 맞았기 때문에 옷을 입히고 벗기는 과정에서 살이 터져서 곳곳에서 피가 흘렀을 것입니다. 그후에 백부장이 인솔하는 4인의 사형 집행조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기 위해서 성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보통의 경우에 십자가 형을 선고 받은 죄수는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지고 형장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곳까지 가는 도중에 군사들은 계속해서 그 죄수를 채찍질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매질을 당했기 때문에 이 과정이 생략되었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 형을 받으러 가는 도중에 매를 맞았다면 도중에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당한 조롱은 유대 민족 전체가 로마인들에게 당한 조롱과 비슷했습니다. 또한 이 조롱은 죄인인 우리가 당해야 할 조롱이기도 했습니다. 3.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된 시몬(21) "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저희가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21)..." 죄수들이 메고 가는 십자가의 가로 막대는 무게가 약 150파운드 되었습니다. 로마 군사들은 죄수의 모습을 군중들에게 보이기 위해서 죄수가 번화가를 지나 사형장으로 가게 했습니다. 예수님도 이 길을 십자가를 메고 걸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채찍에 맞아서 너무나 몸이 약해졌기 때문에 얼마 가지 못해서 쓰러지셨습니다. 로마 군사들은 성문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시골에서 금방 올라온 구레네 사람 시몬을 잡아서 강제로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고가게 했습니다. 시몬은 구레네(아프리카의 해안 도시)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사온 온 이주민이었든지, 아니면 시골에서 살다가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온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근처에서 밤을 세우고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다가 예수님의 십자가 행렬을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마가가 시몬의 아들의 이름(알렉산더와 루포)을 언급한 것을 보면, 알렉산더와 루포는 당시에 로마 교회에 잘 알려진 사람이었을 것입니다(롬 16:13).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루포에게 문안하라"고 부탁한 일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롬 16:13). 이 말이 맞다면, 구레네 시몬과 그의 두 아들은 후에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로마 교회에 잘 알려진 성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시몬이 강제로 십자가를 진 것도 하나님의 섭리로 볼 수 있습니다. 4. 몰약 탄 포도주를 거부하심(22-23)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 (번역하면 해골의 곳) 에 이르러(22),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23)." 로마 군병들은 예수님과 구레네 시몬을 성에서 멀지 않은 골고다로 끌고 갔습니다. "골고다"는 "해골의 장소"라는 아람어를 헬라어로 음역한 말입니다(갈보리는 해골이란 뜻을 가진 '갈바'에서 파생된 라틴 역의 '갈바리아'에서 나온 말임). 골고다는 성밖에 있는 사람의 두개골처럼 생긴 둥근 바위 언덕이었습니다. 마침내 예수님과 십자가를 진 시몬은 골고다 언덕에 도착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예루살렘의 부녀들은 십자가형을 당할 죄수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 사형수에게 마취성 있는 음료수를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골고다에 이르렀을 때에도, 이러한 전통을 따라서 몰약을 탄 포도주가 제공되었습니다. 이 몰약은 마취성 있는 것으로, 사형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배려로 주어졌습니다. 술에 몰약을 섞는 일은 유대 관습이었기 때문에, 이 포도주는 예루살렘 부녀들이 제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포도주를 맛보신 후에 더 이상 마시기를 거절하셨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고통을 온전한 정신으로 대신 감당하기를 원하셨을 것입니다. ◎ 이 사건이 주는 교훈 ◎ 1. 예수님이 조롱을 당하신 것은 우리가 당할 조롱을 대신 받으신 것이었다. 2.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시몬과 그 가족을 구원하셨다. 3.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온전한 정신으로 받기위해 마취제를 거부하셨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우리는 예수님이 조롱을 받으신 일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지 말해보자. 2. 십자가를 대신 진 시몬의 가족이 구원받은 것을 보고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3. 우리는 이웃을 위해서 어떤 고난과 고통을 받고 있는가?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페이지: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