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1권 55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제자도: 겸손과 섬김(막 9:33-37)

도입

   예수님은 섬김과 희생을 가르쳤지만 제자들은 서로 높아지려고 다투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참된 제자 도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서로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다투는 제자들 앞에 한 어린 아이를 세워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위대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상 내용

 


1. 너희가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33-34)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쌔 제자들에게 물으시되 너희가 노중에서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하시되(33), 저희가 잠잠하니 이는 노중에서 서로 누가 크냐 하고 쟁론하였음이라(34)."

  예수님 일행은 베드로의 집이 있던 가버나움에 도착해서 그곳에 있는 한 집에 머물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여행 중에 했던 열띤 논쟁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33). 예수님은 종종 새로운 것을 가르쳐 주실 때에 이렇게 제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8:27,29,31). 그때에 제자들은 그 질문을 듣고 매우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벌인 논쟁은 "그들 중에 누가 큰 사람인지?"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아직도 예수님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인류를 위해서 죽으러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곧 로마를 정복하고 왕이 될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께서 세우실 나라에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자리에 앚으려고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은 높아지고 대접받기 위해서 다투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2. 첫째가 되려면 섬기는 자가 되라(35)

  "예수께서 앉으사 열 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35)..."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첫째가 되고 싶으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높은 자가 되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종이 되라고 가르쳐 주셨습습니다. 세상은 사랑 받는 방법을 가르치지만 예수님은 이웃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막 12:31, 레 19:18). 하나님 나라에서 권력은 사랑의 봉사를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위대한 자는 봉사하고 섬기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회는 경쟁과 시기로 갈등하지 않고 서로 섬기는 사회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영광에 이르기 위해서 고난과 죽음을 통과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 세상에 오시지 않고, 우리를 섬기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높아지길 원하는 사람은 이러한 주님의 모범을 따라야 합니다(막 10:43-45).
 

3. 어린아이를 통한 가르침(36-37)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으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시되(36),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37)."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한 명 데리고 와서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안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는 것이라." 예수님은 자기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곧 자신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어린아이는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를 통해서 참된 제자는 어린아이처럼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은 소자를 영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서 위대한 사람은 남보다 높아지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를 남보다 낮추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단은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더 높아지려고 하다가 형벌을 받고 하늘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그는 인간을 유혹해서 하나님과 같이 되라고 유혹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 말을 듣고 하나님 같이 되려고 하다가 저주 받고 수치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자기를 높이다가 낙원에서 추방되는 비극을 경험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이제 이마에 땀이 흐를만큼로 일해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교만으로 파괴된 질서를 겸손으로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낮추어 인간이 되셨습니다. 사단은 인간에게 하나님과 같이 되라고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종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단의 교훈을 따르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남보다 더 높아지려고 다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단이 우리 안에 심어 놓은 가치관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가치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으신 분으로 가장 비천한 신분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지 않고 우리를 섬기고 자기 목숨을 우리의 대속물로 주셨습니다(막 10:45). 이를 통해서 예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사단의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가치관을 심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제자들 앞에 어린아이를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더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싸울 때에, 누가 더 잘 섬길 것인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안에는 사단의 가치관인 교만이 자리 잡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의 가치관인 겸손이 자리잡고 있습니까? 우리의 영혼 안에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함이 싱겨질 수 있도록 성령님께 기도합시다.

                        ◎ 이 교훈이 주는 의미 ◎

1.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하는 지를 놓고 논쟁했으나, 주님은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고 가르쳐 주셨다.

2. 사단은 인간에게 교만을 가르쳤지만, 주님은 스스로 자기를 낮추시는 겸손을 가르쳐 주셨다.  

3.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제자는 주님이 우리를 섬기고 우리를 위해 죽은 것과 같이 이웃을 섬기고 이웃을 위해 목숨까지도 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우리는 서로 높아지려고 싸우고 있는가? 아니면 사랑하며 섬기고 있는가?

2. 왜 교만이 하나님 앞에서 큰 죄이며, 왜 겸손이 사단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지름 길이 될 수 있는 지 말해보자.

3. 우리가 어떻게 주님과 같이 이웃을 섬기고 이웃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지 서로 이야기 해보고 겸손한 마음을 달라고 성령님께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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