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1권 48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제 1부의 핵심: 베드로의 신앙 고백 (막 8:27-30)

도입

  마가는 그의 복음서 중심에 "예수님은 그리스도(메시야)"라는 중요한 신앙고백을 놓고 있습니다. 이 고백은 (1-8장)까지의 내용결론짓는 중요한 고백입니다. 그 동안 예수님은 여러 가지 이적들을 행하셨지만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밝히시지는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정체는 수수께끼로 남아있었습니다(1:27, 2:7, 6:2). 예수님은 죄인들과 교제하셨고 전통적인 경건의식을 무시했습니다. 이로 인해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정통성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2;15-20, 3:22-30, 7:1-5).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여러 가지 이적들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여전히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알지 못했습니다(4:41, 6:51). 바로 이때에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서 자신이 "메시아(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묵상 내용

 


1.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 하느냐?(27-28)

  
"예수제자들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가로되 사람들누구라 하느냐?(27)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28)."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벳새다에서 북쪽으로 25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의 여러 마을로 가셨습니다. 이곳에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산인 헬몬산이 있었습니다. 이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이 지역 전체를 적시면서 요단강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이 물로 인해서 이 지역은 매우 땅이 비옥했으며 경치도 장관이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는 로마 황제인 아우구스투스헤롯에게 준 도시였습니다. 헤롯은 이에 감사하기 위해 이곳에 황제의 이름으로 된 신전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이곳을 주전 3년에 자기 아들인 빌립에게 물려주었습니다. 헤롯의 아들 빌립은 이곳을 개발하였으며 이곳에 자기 저택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도시를 로마 황제의 이름인 시이저, 즉 가이사라는 이름을 따서 "가이사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미 지중해 해안에는 "가이사랴"라는 이름을 가진 항구도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헤롯 빌립은 가이사랴 항구 도시와 이 도시를 구별하기 위해서 이 도시를 자기 이름을 따서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므로 이 도시의 이름은 "빌립의 영토에 있는 가이사랴"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도시는 황제 숭배가 가장 절정에 이르렀던 도시였습니다. 주님은 바로 이러한 도시에서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은 이 세상의 주인은 "로마 황제"가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게하려는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길을 가는 도중에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습니다(27). 제자들의 대답을 보면 당시 백성들이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했는 지에 대한 견해가 세 가지 있었습니다.

 1) 일부 사람들(헤롯 같은)은 예수님을
부활한 세례 요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헤롯은 세례 요한을 죽인 후에 계속해서 심한 양심의 가책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예수님의 소식을 듣게 되었으며, 그는 자기가 죽인 세례 요한이 자기를 심판하기 위해서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이
세상에 온 엘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라기는 메시아 시대에 오면 엘리야가 먼저 와서 그 길을 예비할 것이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이 바로 말라기가 예언했던 엘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3)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 중의 하나로 생각했습니다(28). 이스라엘에는 각 시대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러 가지 표적을 행하면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서 일부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또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이적들을 보고 들으면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 시대를 위해 보내주신 선지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세 가지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대답에 동의하시지 않은 것은 결국 그 대답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29)

  
"또 물으시되 너희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29)..."

  그때에 예수님은 다시 제자들에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은 이제 자신과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온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고 물으셨습니다. 그때에 베드로가 앞에 나서서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주님은 그리스도(메시아)이십니다"(29). 다른 복음서 기자들은 그리스도라는 말 외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말은 헬라어로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메시아"와 같은 말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고백은 "주님은 성경에 약속된 그 메시아"임을 고백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왕이나 제사장, 또는 선지자와 같은 특별한 직분을 수여할 때에는 그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님께서 "종말에 인류 구원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세우신 구원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사단을 멸하시고 온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를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삼하 7:14-16, 사 55:3-50, 렘 23:5 등).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이 바로 성경에 약속된 종말의 구원자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이 고백은 당시의 상황에서 매우 놀라운 고백이었습니다.
 

3. 자신을 알리시기를 유보하심(30)

  
"이에 자기의 말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30)...."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깨달음을 하나님(성령)만이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앞에서 분명하게 자신이 메시아, 즉 종말의 구원자임을 시인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아직 사람들이 메시아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에 대해 그릇된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아를 이스라엘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킬 정치적인 지도자, 즉 다윗과 같은 사람으로 생각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폭력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할 정치적인 메시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이 부활하여 참된 메시아가 어떤 것인지 분명히 나타낼 때까지 자신이 메시아라는 것을 숨기셨습니다(30).
 

4. 마가복음의 중요한 두 가지 주제
 마가복음에는 마가가 묻고 대답하려고 하는 중요한 두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1) "예수님은 누구신가?"(신앙 고백)
 2)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어떤 길을 가야 하는가?(제자의 도)"

  마가는
전반부(1-8장)에서 첫 번째 주제를 다루었고 후반부(9-16장)에서 두 번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가는 이 두 가지 주제의 중심에 베드로의 신앙 고백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베드로의 신앙 고백 사건은 예수님이 누구신가? 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가야 할 길에 대한 주제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세상 사람들은 주님이 누구라고 생각하고 있는가?(성인, 훌륭한 교사, 정치가, 해방 자 등). 이러한 대답이 왜 옳지 않은 지 말해보자.

2.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는지 솔직히 말해보자. 왜 우리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개인적인 고백이 필요한지 말해보자.

3. 우리는 누가 진정한 주님(Lord)이라고 생각하는지 솔직하게 말해보자. 우리는 세상을 따르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의 뜻을 따르고 있는가?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페이지: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