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1권 46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소경의 눈을 고치심 (막 8:22-26)

도입

  마가는 베드로의 신앙고백 사건 앞에 소경을 고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소경을 고치신 사건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영적인 소경인 제자들의 눈을 떠서 예수님께서 누구 신지 보게 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5병2어, 7병2어)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수님이 누구인지 몰랐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면에서 마치 소경과 같았습니다. 예수님은 소경을 고쳐주심으로 제자들의 영안을 열어주실 것을 예고해 주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소경을 고친 일은 다른 이적들과 몇 가지 점에서 다릅니다. 다른 이적들은 예수님께서 치유를 선고하는 순간 즉시 치유를 받지만, 본문에서는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한 병자를 두고 두 번이나 안수하신 것도 다른 이적들과는 다른 일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소경을 고쳐 주신 기적 사건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묵상 내용

 


1. 소경을 데리고 옴(22-23(상))

  
"벳새다에 이르매 사람들이 소경 하나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손대시기를 구하거늘(22),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나가사..."(23(상))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를 건너서 갈릴리 동북쪽에 있는 벳세다 율리아스로 갔습니다. 이곳은 헤롯 빌립이 다스리던 구역으로 규모 면에서는 도시였지만, 행정적으로는 마을이나 부락의 조직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벳세다에 들어가셨을 때, 몇 사람이 소경 하나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안수하여 고쳐주실 것을 요청했습니다(22). 예수님은 그 요청을 받고 그 소경의 손을 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마가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비공개적인 장소에서 기적을 베푸신 일이 3번 기록되어 있습니다(5:35-43, 7:31-37, 8:22-26 참조). 이 경우에 예수께서 은밀한 장소에서 비공개적으로 병자를 치료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소경과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믿음을 주기 위해서.

  예수님은 병자들의 마음에 있는
믿음을 보시고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장애자들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자기 믿음을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개인적인 대화를 통해서 그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해서 병자가 마음에 확신을 갖게 되면, 그 믿음을 보시고 그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아마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소경을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신 일도 이런 목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2) 공개적인 이적으로 인해 복음 전도 사역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예수님은 종종 병자를 고쳐 주신 후에 그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경계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 소문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병을 치료받기 위해 몰려들기 때문에 복음 전도 사역에 지장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 소경을 고쳐 주신 후에 마을로 가지 말고 집으로 바로 가도록 지시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이 사실이 공개되길 원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소경을 고쳐 주심(23(하)-25)

  
"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23(하)), 우러러보며 가로되 사람들이 보이나이다. 나무 같은 것들의 걸어가는 것을 보나이다 하거늘(24),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저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만물밝히 보는지라(25)."

  예수님은 마을 밖으로 소경을 데려가신 후에 소경의 눈에 침을 뱉으시고 그에게 안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소경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셨습니다(23). 소경은 그 말을 듣고 눈을 들어서 앞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그의 눈이 시력을 회복하여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시력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눈에는 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나무가 걸어 다니는 것처럼 흐릿하게 보였습니다(24). 이 사람이 나무를 알고 있는 것을 보면 그는 날 때부터 소경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가 날 때부터 소경이었다면 나무를 알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는 온전한 시력을 가지고 있다가 사고로 인해서 시력을 잃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눈이 아직 완전히 시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하시고, 다시 손을 그 사람의 눈에 대고 안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소경은 두 번째 안수받은 후에 완전히 시력을 회복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사물을 분명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25).
 

3.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26)

  
"예수께서 그 사람으로 보내시며 가라사대 마을에도 들어가지 말라 하시니라(26)."

 예수님은 그 사람을 고치신 후에 그에게 마을(벳세다)로 들어가지 말고 집으로 바로 가라고 지시하셨습니다(26). 그는 벳세다 사람이 아니라 다른 마을에서 병을 고침받기 위해서 온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 사실이 마을에 알려져서 전도 사역이 방해받는 것을 원하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 이 사건이 주는 의미 ◎

1. 메시야 시대의 도래를 알림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이사야의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사 35:5-6)."  이사야는 오래 전에 메시아 시대가 오면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라고 예언을 했습니다. 마가는 소경을 고친 사건을 통해서 이사야가 예언했던 메시아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마가는 이 사건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였으며, 또 예수님을 통해서 이 땅에 메시아 시대가 도래했음을 증거했습니다.

2. 육체적 질병을 치유해 주심.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육체적인 병을 고쳐주시는 분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소경은 예수님께 나아왔다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도 질병을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오면 예수님은 그에게 믿음을 주시고 그를 고쳐 주십니다. 영적인 병에 걸린 사람은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또한 영적인 병에 걸린 사람은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병에 걸린 사람은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영적인 믿음의 안약을 주시고, 단련된 금(믿음)을 주셔서 우리를 부요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3. 영적인 눈을 뜨게 해 주심.

  또한 이 사건은
영적인 소경인 제자들의 눈을 뜨게 하실 것을 예고한 사건이었습니다. 제자들은 5병 2어와 같은 기적을 보고도 예수님이 메시아인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소경을 고쳐주심으로 그들의 영적인 눈을 열어주실 것을 예고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마가는 이 사건 후에 베드로의 신앙 고백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곧 베드로의 눈을 열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밝히 알게 하실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왜 소경을 고친 사건이 주님의 메시아성을 증거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가?

2. 우리는 영적인 소경이 아닌지 돌이켜 보자. 그리고 우리가 지금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3. 지금 병에 걸려 있는 사람들은 병이 낫기를 위해서 믿음으로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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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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