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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가는 이 책의 주제를 '시작'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가의 복음서는 "시작"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헬라어 원문에는 시작이라는 말이 제일 앞에 나옴). 이 말은
"태초에"라는 말로 시작되는 (창 1:1)과 비슷합니다.
모세가 창세기에서 첫 번째 창조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마가는 그의 복음서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된 "새로운 역사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세상을 창조하셨던 것처럼, 예수 님께서는
인류의 구속을 위한 새로운 역사(제 2의 창조)를 여셨습니다. 마가는 그의 복음서에서
바로 이러한 새 역사의 시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마가가 전하려는 소식은 '복음'(유앙겔리온: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마가복음에 나오는 두 번째 단어는 "복음"입니다. 마가가
살았던 당시에는 "새로운 황제가 즉위한 소식" 또는 "전쟁에서
승리한 소식"이 "복음"(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로마에
새로운 황제가 즉위했을 때나 ,외국과의 전쟁에서 이긴 소식은 나라 전체에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리이스의 한 병사는 그리이스가 마라톤 평야에서
페르시아와 싸워 승리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먼 거리를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승전 소식을 고국에 전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후에 그 병사가 뛴 거리를
재어보니 42.195km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마라톤
경기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마가가 전하는 소식은 바로 이러한 "복음"이었습니다.
마가가 전하는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셨고, 그 분이 우리
죄값을 지불하고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온 세상을 통치하는 왕이 되셨다는 승리의 소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마가에 의한 복음"으로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마가는 그의 복음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로 인해 인류에게 영생의 길이 열리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롬
1:16).
3. 마가가
전하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마가가 그의 복음서를 통해 전하려고 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이었습니다.
1)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란 뜻입니다.
천사는 마리아가 아이를 갖기 전에 그녀에게 나타나서 그녀가 성령을 통해서 임신을 하게될 것을 예고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는 마리아에게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또한 주님의 탄생을
전하기 위해 보냄을 받은 천사도 이렇게 전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구원을 의미함)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마리아의 아들이 "예수"라고 불리우는 것은 바로 그 분이 "인류의 구원자"가 되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래 전에 선지자 이사야는
이에 대해서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
*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메시야)란 뜻입니다.
마가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헬라어로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란 말로서 히브리어 "메시야"와 같은 말입니다. 이전에 이스라엘에서는 중요한 직책(왕, 선지자, 제사장 등)을 맡길 때에 거룩한 기름을 부어서 그를 거룩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전부터 인류의
구속자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 분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왕이 되실 것이며, 인류의 구속자인 제사장이 되시고, 또한 인류에게 하나님의 뜻을 대언할 선지자가 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 동안 그 분을 기다려 왔습니다. 그리고 마가는 그의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바로 이스라엘이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그리스도(메시야)였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에게 성령으로 기름을 부어서 그를 그리스도(메시야)로 세워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친히 이 일에 대해서 이렇게 증거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이 글이 오늘날 너희에게 응하였느니라!(눅 4:18-19,21)"
* 마가는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은 예수님의 신성(하나님)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마가 복음에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언하는 내용이 9번 기록되어 있습니다(1:1,11,
3:11, 8:38, 9:7, 12:6, 13:32, 14:61, 15:39 참고). 이 증언들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증언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1:11)와, 변화산에서 변화되셨을 때(9:7), 또한 십자가에 매달릴 때(15:39)에 주어인 증언입니다.
이 3가지 사건은 구원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세례 사건은 "예수께서 메시야로 취임하신" 사건이었고,
변화산 사건은 "부활 후의 영광을 미리 보여 주신 사건"이었으며,
십자가 사건은 "인류의 구속을 마침내 완성하신 사건"이었습니다.
마가복음은 이와 같이 구원사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오늘 우리는 마가복음의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마가복음의 제목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1:1)"입니다.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 오늘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마가복음의 제목인 (막 1:1)을 함께 암기하면서 끝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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