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준비된 두 증인"(3): 시므온과 안나(눅 2:25-26)


3. 첫 번째 증인: 시므온 그는 누구인가?(눅 2:25-26)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25).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26)...."

  주님의 부모님은 아기 예수의 출생에 관계된 예식을 드리기 위해서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그 성전에 미리 예비하신 두 명의 증인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두 명의 증인 중에 첫 사람은 시므온이었습니다. 그러면 시므온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시므온은 성경에서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만 나타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시므온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누가는 본문에서 시므온에 대해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첫째로 누가는 시므온이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이 소망을 잃고 어둠 속에 빠져 갈 때에도 의를 지키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셨을 때 노아와 그 가족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소망을 잃은 것처럼 보일 때에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시므온은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좆아 의롭게 살았으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어려운 때에도 항상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을 넘겨 그 시대를 비추게 해 주십니다.

 2) 둘째로 누가는 시므온이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므온이 기다리던 "이스라엘의 위로"는 메시아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에 대해 예언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외쳤습니다. "위로하라.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라.."(사 40:1) 시므온이 살던 때는 로마가 세계 강대국으로 등장하고, 이스라엘의 운명은 이방인에 의해 죄우되었고, 이방인 헤롯이 로마를 등에 업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 시대는 겉으로 보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이스라엘로부터떠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경건한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울 메시아가 필요했습니다. 이 메시아야말로 이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일한 위로였습니다. 시므온은 아무 소망도 없어 보이는 순간에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를 기다렸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주님의 재림을 믿고 기다리는 것과 같습니다.

 3) 셋째로 누가는 시므온이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성령이 시므온의 위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소망을 잃은 세대 속에서도 의와 경건과, 소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시므온에게 성령을 보내셔서 길고 긴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에 믿음과 소망을 잃지 않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오늘날도 타락해 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죄와 사단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성령충만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성령충만을 위해 하나님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4) 넷째로 누가는 시므온이 "메시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므온은 소망을 잃은 이스라엘을 바라보며 탄식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므온의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자기에게 부르짖는 자에게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시므온에게 그가 살아있는 동안에 이스라엘과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를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기 전에 노아에게 그 비밀을 알려 주시고, 미리 방주를 지을 설계도를 가르쳐 주신 것과 같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시므온은 그 이후 이 약속이 성취되기만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가 살아서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에게는 너무나 큰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중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계시와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하나님은 세상이 극심하게 타락해 갈 때에도 여전히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을 남겨 두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이 어두워져 갈 때에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을 남겨 두시고 그들을 통해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에 타락해 갈 때에도 노아의 가족을 남겨 두셨으며, 소돔과 고모라가 극도로 타락할 때에도 아브라함과 롯의 가족을 남겨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극도로 타락해 가던 아합 왕 때에 엘리야를 보내셨고, 사악한 유다 왕 아하스 때에는 이사야를, 그리고 시드기야 왕 때에는 예레미야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해 이방 땅에 포로가 되었을 때에도 하나님은 에스겔과 다니엘을 불러 이스라엘에게 소망의 빛을 비추게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아합 왕 때에 바알 우상의 선교사인 왕후 이세벨이 두려워서 달아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그는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에 이스라엘에 경건한 자가 모두 죽고 자기만 남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자 7,000명이 남아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온 세상이 아무 소망이 없는 듯이 보이는 때에도 시므온과 언제나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을 남겨 두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것을 목격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간이 오래 계속되면 의인들은 이를 바라보면서 탄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공의를 시행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때에도 의로운 자는 나만 남았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 순간에도 악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7000명을 남겨 두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악한 순간에도 성령 충만한 진리의 등불들을 세워 주십니다. 주님은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의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등불불 비취는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간 시므온과 같이 우리도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기 위해서 성령 충만하게 해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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